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원망한 김건희, 아직 정신 못 차려"...옥중 토로에 낚였다?

이데일리 박지혜
원문보기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친한동훈계는 “아직 정신 못 차렸다”며 맹비난했다.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락기획부총장은 20일 SNS에 “김건희에 낚인 신평?”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전 부총장은 “김건희 씨는 자신이 영어의 몸이 된 걸 한동훈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한동훈 때문에 명품 목걸이와 시계, 가방을 받았든가, 한동훈이 시켜 도이치 주가 조작을 했다면 모를까, 자신의 구속을 한동훈과 연관 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신 전 부총장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와 통화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신 전 부총장과의 30분간 통화에서 “우리 부부는 한동훈을 키워주고 싶다. 필요하면 차별화도 용인할 것이다. 그런데 한동훈은 까칠하다. ‘형님, 형수님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다가오면 얼마든지 도와줄 텐데 그렇게 안 한다. 명품백 문제도 사과할 의사를 밝혔는데 답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김 여사가 자신에게 ‘자리’를 제안했다며, 고사했더니 “좋은 자리 많이 나온다. 언제든지 연락 달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의 대화에서 느낀 점은 그가 스스로 대단한 전략가라고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그 전략의 핵심은 ‘이중 플레이’였다”며 “신평 변호사가 김 여사로부터 들었다는 한동훈 이야기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부총장은 “그의 메시지가 공개된 오늘은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이날 SNS를 통해 “김 여사가 구치소에 면회 온 신 변호사에게 했다는 말을 듣고 든 생각은 전직 영부인에게 실례인 줄 알지만, 솔직히 ‘이 여자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였다”고 운을 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받고 있는 혐의를 줄줄이 언급하며 “부부에게 충성을 바쳐 얻는 영광이란 게 과연 뭘까? 결국은 단죄될 것이 뻔한 정권의 2인자?”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건희 씨는 아직도 자신의 허영과 교만 그리고 터무니없는 권력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보수를 궤멸로 몰고 갔는지 전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반성은 말할 것도 없고”라며 “김 여사는 본인 걱정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이날 오전 SNS에 최근 김 여사를 만나고 왔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여사가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고 한탄했다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고도 말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많이 어렵겠지만 한 전 대표를 용서하도록 노력해보라고 권했다. 그게 정 힘들면 그의 현상과 초라한 미래를 연상하며 그를 잊어버리도록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너무나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신 변호사의 글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된 이날 “투표했다. 조용히 상식의 힘을 보여달라”라고 SNS에 남겼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이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조사 도중 변호인단에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19일 변호인 접견 도중에도 ‘윤 전 대통령과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