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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미쳤다! '150년' 새 역사 썼던 대활약 인정 → PFA 올해의 팀 선정…英에서 개인 트로피 번쩍!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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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 버밍엄 시티)가 축구종가 영국에서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는 20일(한국시간) 시상식을 열고 2024-25시즌 영국 프로축구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해 트로피를 안겼다.

백승호는 영국 3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원 41경기에 출전해 버밍엄 중원의 핵심으로 움직인 백승호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에 대한 공로를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버밍엄은 직전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40경기 만에 조기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까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간 끝에 최종 승점 111점의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이는 150년 창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였고, 2005-06시즌 레딩이 세웠던 영국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승점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백승호의 비중은 상당하다. 버밍엄이 3부리그로 내려간 상황에서도 절대 이적 불가를 외쳤던 이유를 잘 증명했다. 버밍엄은 지난해 여름 백승호를 지키는데 혈안이었다. 가능한 빨리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퍼즐로 봤다.



백승호는 당초 이적을 추진했으나, 버밍엄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하고 잔류했다. 백승호의 잔류는 버밍엄시티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였다. 당시 버밍엄시티 팬 마이크 깁스는 풋볼리그 월드에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해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아 놀란 선수는 백승호"라고 입을 열었다.


버밍엄의 팬은 "백승호가 리그원에서 지금까지 치른 몇 경기만 봐도 이 수준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챔피언십 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잔류해서 가장 놀란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즌 내내 기대감을 충족했다. 버밍엄의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버밍엄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선택을 내렸다. 버밍엄이 챔피언십으로 올라가서도 계속 동행하려는 의도였다.

선택이 영국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어졌다. PFA 올해의 팀은 수준급 경기력을 시즌 내내 보여줘야 수상 가능하다. 더구나 같은 리그 내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버밍엄도 백승호의 수상을 알리며 "시즌 내내 이와타 토모키와 파트너십을 잘 발휘하면서 큰 즐거움을 안겨줬다"고 복기했다.



백승호의 진두지휘 아래 대기록을 쓴 버밍엄은 이날 시상식도 휩쓸었다. 백승호를 비롯해 라이언 올솝, 알렉스 코크레인, 이선 레어드, 크리스토프 클라러, 토모키, 제이 스탠스필드 등이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PFA 올해의 팀까지 대거 배출한 이들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이끌었던 우리 팀은 환상적인 방식으로 리그 원 우승을 차지했다. 34승, 승점 111점이라는 신기록으로 승격에 성공했다”라고 환호했다.

영국에서 3부리그 우승과 개인상까지 거머쥔 백승호는 이제 최상위인 프리미어리그까지 넘본다. 올 시즌 챔피언십 2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연속 승격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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