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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대미 수출, 관세 압박에 영향…농식품부 "리스크 대응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이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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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제3차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제3차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으로 K-푸드 대미 수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정부는 K-푸드 수출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제3차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린 간담회다.

정부는 농기자재 등이 포함된 'K-푸드+'의 수출액 140억 달러 달성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미 K-푸드 수출액이 일부 감소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농식품 대미 수출 금액은 1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 달러(6.7%) 줄었다. 미국은 일본·중국과 함께 우리 농식품 수출의 주력 시장으로 꼽힌다.

다만 이런 감소세가 한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호관세가 적용되기 전 미리 당겨 보내놓은 물량이 있어 지난달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K-푸드 수출 규모가 줄어들 특별한 요인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K-푸드 수출 규모는 전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출액 66억7000 달러를 달성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기업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총 1660억원 규모의 원료 구매 및 시설 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 바우처인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변동 보험의 자부담율(5%→최대 0%) 완화 조치도 연장할 계획이다.

주력시장 입지를 다지고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대형 유통매장 판촉 △구매업체 초청 상담회 개최 △재외공관 외교 네트워크 활용 등 홍보를 강화한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문화·예술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하고 해외 K-푸드 수출거점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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