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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제2경찰병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조선일보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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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개원 목표
충남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찰청은 “수도권 외 지역 경찰관을 위한 아산경찰병원 건립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산 경찰병원 조감도. /충청남도

아산 경찰병원 조감도. /충청남도


현재 국립경찰병원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다. 경찰은 직무상 위험한 상황에 처할 일이 많고 야간·교대 근무가 잦아 부상 및 질병 우려가 크지만, 경찰병원이 국내 1곳밖에 없어 그간 전체 인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 경찰들이 병원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22년부터 분원 건립을 추진해 왔고 이해 12월 충남 아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돼 이번에 통과한 것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부터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찰은 2027년쯤 병원을 짓기 시작해 2029년 연내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시 초사동에 들어서게 될 이 병원은 아산 시내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으로, 예산 1724억원이 투입돼 300개 병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심뇌혈관센터·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 과목을 갖추게 된다. 또 28개 병상의 응급실과 18개 병상의 중환자실, 20개 병상의 감염병동도 들어선다. 경찰병원은 군 병원과 달리 경찰·소방공무원 외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아산 지역 의료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라며 “이후 예산 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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