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3기 신도시에 ‘K-아레나’ 유치 추진” TF 가동

기본 전략 수립부터 민자 유치 등 준비

박승원 광명시장이 'K-아레나' 유치 구상 밝히고 있다.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첨단 복합공연장인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해 ‘광명 케이(K)-아레나 유치 정책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달 민선8기 3주년 기념사를 통해 신도시에 아레나를 유치해 이곳을 문화 집적 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TF는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 전략기획 △산업유치 △도시계획 △행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8개 부서와 광명문화재단이 참여한다. 아레나 유치를 위한 기본 전략 수립부터 행정절차, 민자 유치, 홍보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다.

시는 이번 TF를 구성한 게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와 맞물려 광명시가 K-컬처 확산을 선도하고, 공연·문화 관련 핵심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시는 분과별 수시 회의와 정기 TF 회의를 열어 세부 정책 과제와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경기도 등과 협력해 아레나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아레나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생태계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광명시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