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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국민 메신저' 카톡,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고?

SBS 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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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보다 더 많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다음 달부터 초기화면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처럼 바꿀 예정입니다.

정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 초기 화면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처럼 피드 형식으로 바꿉니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전화번호부 형식을 유지해 온 카카오의 사용자 환경이 15년 만에 바뀌는 겁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지난 7일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탭 하단 부분을 일상 콘텐츠와 단톡방에서 공유된 비디오, 사진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는 피드형으로 개편해 트래픽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아/카카오 대표이사 :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일상을 공유할 피드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입니다. 비디오나 사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면서 관계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하고 인터랙션할 수 있는 지면으로.]

카카오 내부에선 이런 사용자 환경 변화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용자 불편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교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5월 822.68분에서 지난해 5월 731.85분으로 줄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기 위해 카톡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 인스타그램처럼 게시물 사이 광고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편 소식이 알려지면서 '친구 맺기'에 동의한 사람들에게만 게시물이 공유되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휴대전화에 번호를 저장하면 자동으로 친구가 등록되는 카카오의 앱 특성상, 직장이나 거래처와 같이 업무 연락만 주고받던 사람들과도 일상을 공유해야 하는 방식에 불편이 클 것이라는 네티즌들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9월 중 하순경 구체적인 사용자 환경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고수연, 디자인 : 김민영)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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