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1 °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이슈] 여러 논란 후에야 개선된 시설...첫발 뗀 수원FC, 지속적 환경 개선도 약속

인터풋볼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수원종합운동장의 원정팀 시설 개선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수원FC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 및 수원도시공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원종합운동장 내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개선된 것은 두 가지. 원정팀 라커룸이 재정비됐다. 수원FC는 "노후된 에어컨을 신형으로 교체했고 바닥 타일과 집기류를 전면 교체하여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고 전체적으로 더 밝고 산뜻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원정팀 감독실 신설이다. 수원FC는 "기존에 타 입주 단체가 사용하던 공간을 확보해 원정팀 라커룸 맞은 편에 감독실 신설했다. 감독실에는 코칭스태프용 라커, 회의 테이블 등을 비치해 코칭 스태프의 준비와 미팅이 가능한 독립 공간으로 활용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원FC는 "시즌 중 원활한 리그 경기 진행을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고 시즌 종료 후 피드백을 거쳐 추가 반영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추가적인 개선도 약속했고 "프로 구단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홈-원정팀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팬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FC 시설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광주FC전이었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원정팀 감독실이 없는 것과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FC안양전에서 또 한 번 논란이 나왔다. 원정 라커룸 에어컨이 고장나면서 안양 선수단이 찜통더위 속에 땀도 제대로 식히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유병훈 감독이 직접 "수원FC에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라커룸 에어컨이 안 나온다. 경기력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무더위 속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에어컨 고장과 감독의 경기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독실의 부재. K리그1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본적인 것조차 보장이 되지 않는 수원종합운동장의 시설에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했었다. 그동안 수원FC가 매 시즌 보수를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유의미한 개선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러 논란이 발생한 뒤에야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다. 일각에서는 다소 늦은 대응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앞으로 원정팀이 더 나은 시설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과 수원FC가 열악한 시설에 경각심을 갖고 첫발을 뗐으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2. 2제주 유소년 축구
    제주 유소년 축구
  3. 3감사원장 김호철
    감사원장 김호철
  4. 4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5. 5케이윌 프로보노 OST
    케이윌 프로보노 OST

인터풋볼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