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랩, AI 피싱 URL 검출 기술 일본 특허 등록…한·미·일 3국 특허 마침표

누리랩은 일본 특허 등록을 마치고 국내외에서 피싱 분석 및 차단 기술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사진 게티이미지).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누리랩이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와 연관된 URL을 검출하는 방법 및 장치' 기술로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누리랩이 개발한 AI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URL 유사도 분석 기술·수천 개의 다양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악성 위협 요소를 분석해 피싱 공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신기술이다.

누리랩은 이에 앞서 이번에 일본 등록 특허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도 지난 5월 완료해 국내외에서 피싱 분석과 차단 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피싱 탐지 기술은 웹사이트 URL이나 특정 문자를 검출하는 단순한 기술로 신종 및 변종 피싱 사이트를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피싱 사이트는 개설 후 평균 24시간 이내에 사이트를 폐쇄하고 곧바로 변종 피싱 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하기 때문에 기존 피싱 탐지 기술로는 피싱 사이트에 대한 원천 차단이 불가한 상황이다.

누리랩은 AI 엔진과 빅데이터 기반 URL 유사도 분석 엔진을 활용해 URL을 자동 분석하고 2000여개 알고리즘으로 특정 웹사이트(URL) 내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분석한다. 신종·변종 사이트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웹사이트 문자 △특수문자 처리 △DNS 정보 △웹사이트 주석 △이미지 △사이트 스크립트 등 웹사이트 내 다양한 콘텐츠 요소들을 분석해 피싱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주요 3국에서 특허가 등록된 기술로 개발한 안티 피싱 솔루션 '에스크유알엘(AskURL)'이 국내외 보안 경쟁사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피싱 탐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자부한다”라며 “피싱 차단 분야에서 누리랩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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