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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전쟁 종식하려는 이유는…“천국 가고 싶어서”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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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말하던 중 “가능하다면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나는 정말로 밑바닥에 있다. 하지만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이 일이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매주 7000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평소 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의 이미지와 매우 상반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다수가 그를 ‘메시아’로 추앙하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지지자들의 이런 믿음을 부추겼는데 이제 자기가 성인(saint)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천국 발언이 농담인지, 아니면 실제 휴전 중재 동기 중 하나인지에 대한 질문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난 대통령이 진지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천국에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또 다른 세계적 분쟁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많다”며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의 리더십 아래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대해 대통령에게 계속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이들은 약 6개월 만에 얼굴을 다시 맞댔다. 다만 회담 분위기는 2월과 완전히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후에 악수하고 어깨와 등을 연신 두드리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 언론에 공개된 약 27분의 대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2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의 회담 후 자신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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