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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미남배우 임성민, 39세에 간경화로 사망…30년 지나도 그리운 배우 [Oh!쎈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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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원조 미남 배우 故 임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먹먹함을 자아낸다.

임성민은 지난 1995년 8월 20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간경화 투병 끝에 향년 39세로 눈을 감았다. 사망 5년 전 만성 간염 판정을 받았음에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못한 그는 결국 병세가 악화되며 안타까운 비보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7년 T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이듬해 드라마 ‘시집갈 때까지는’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훤칠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했고 특히 여성 팬들의 열띤 지지를 얻었다. 드라마 ‘은빛여울’, ‘사랑의 조건’, ‘폭풍의 계절’, 영화 ‘장의사 꿈’, ‘사의 찬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6년 영화 ‘장사의 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91년 ‘사의 찬미’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MBC 연기대상 등에서도 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안성기는 씨네 21과의 에서 "박중훈과 가끔 일찍 죽은 임성민씨 얘기를 한다. ‘성민이가 있으면 지금 형님, 하면서 잘 지낼 텐데’라고. 굉장히 멋진 친구였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드라마 ‘고백’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해숙 역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배우로 임성민을 꼽으며 "프로그램을 하던 중 그렇게 돼 참 많이 힘들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참 아까운 사람이다. 참 착했다"라고 회고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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