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김여정 "韓, 외교상대 못 돼…李, 역사 바꿀 위인 아냐"

뉴시스 남빛나라
원문보기
8·15 경축사 닷새 만에 주요 내용 언급하며 비난
"국가수반 대외정책 구상"…'김정은 입장' 밝혀
한미연합연습에 "침략전쟁 연습", "서울 이중인격"
[강릉=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018년 2월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주재 만찬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5.08.20.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018년 2월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주재 만찬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5.08.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 수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 닷새 만에 주요 내용을 언급하며 내놓은 비난 반응이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우리 국가에 대한 서울당국의 기만적인 《유화공세》 시도의 본질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여정은 북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 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과 이중적 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국가수반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포치"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미이다.

통신은 김여정이 "최근 서울이 우리에 대해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 이라는 것과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다고 하면서 마치 한국의 대조선 정책이 《급선회》 하고 있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는 데 대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것》이라고 하면서 《조약돌》이요,《신뢰》요,《인내심》이요 하는 방랑시인 같은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도 거론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또 누구라 할 것 없이 제멋대로 꿈을 꾸고 해몽하고 억측하고 자찬하며 제멋대로 《희망》과 《구상》을 내뱉는 것이 풍토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비하했다.


그는 "한국국민은 실현 불가능한 정부관리의 그러한 몽상으로 충만된 결의를 듣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 모양"이라고 했다.

또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 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 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18일 시작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서도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겉과 속이 다른 서울당국자들의 이중인격을 력력하게 투영해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위정자들"이라면서 "저들이 바라는 조한관계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고 했다.

그는 "모른다면 천치일 것"이라며 "실현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평화 시늉과 관계 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조한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가 새롭게 합의한 작전계획인 '작계 5022'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 수 없다"며 "역시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외교 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화국 외무성은 한국의 실체성을 지적한 우리 국가수반의 결론에 입각하여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적중한 대응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통신은 그가 "적수국들에 외교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지정학적 상황을 우리의 국익에 유리하게 조종해 나갈 데 대한 김정은동지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