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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개 바퀴에 실려...113년 된 교회 건물 통째로 옮겨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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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에서 113년 역사를 가진 유명 교회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이틀간 진행돼 화제입니다.

무게 670톤의 건물이, 2백 개 넘는 바퀴가 달린 특수 차량에 실려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종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m, 무게 672톤의 교회 건물.


바퀴 224개가 달린 특수차에 실려 천천히 움직입니다.

축복식을 마치고, 이틀에 걸쳐 5㎞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통째로 옮겨지는 장면을 보려, 스웨덴 최북단 마을에 인파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프리다 알베르트손 / 주민: 교회 이전은 큰 일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무너질까 걱정했는데 무사해서 매우 기쁩니다.]

1912년 지어진 신고딕 양식의 이 교회는 2001년 국민 여론조사에서, '195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중 최고'로 선정된 명물.

하지만 이 교회를 포함해 마을 전체가 오래된 터를 떠나게 됐습니다.


마을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철광산을 지하로 넓히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져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테레세 린드로스 / 스웨덴 국영 광산회사 LKAB 커뮤니티 개발팀: 현재 교회가 있는 땅은 광산 작업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옮겨야 합니다.]

지난달 건물 25채를 옮긴 데 이어 키루나 교회를 포함해 16채를 더 이전할 예정이고, 교회는 내년 말 다시 문을 엽니다.

공영방송이 생중계까지 하는 이전 작업이 끝나면, 새 보금자리에서 기념 공연이 열리고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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