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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반박한 도이체방크 “금리인하 주장, 연준 모델과 배치”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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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150~175bp 인하 정당화 안 돼”
“현재 금리, 4.0~4.65% 규칙 범위에 부합”
시장선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 확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해 도이체방크가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튜 래스킨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도이체방크 금리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 제시된 규칙들은 금리 인하를 뚜렷하게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150~175bp(1.51.75%포인트)의 인하를 정당화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실업률 등을 반영한 여러 규칙을 검토한 결과, 현재 금리가 적정 범위에 있으며 일부 규칙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 오히려 금리 인상 신호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현재 연방기금금리 수준이 “약 4.0~4.65%라는 비교적 좁은 규칙 범위에 정확히 들어맞는다”며 다만 “0.25%포인트 인하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1%포인트 인하 이후 현재 4.25~4.5% 목표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커질 때 빠른 인하가 이뤄진 사례가 있지만,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추가 인하 압박에도 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3일 “어떤 모델이든 연준 금리가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의장은 무역정책이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들어 현 수준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다만 시장은 최근 고용지표에서 약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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