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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기차 사고, 무너진 안전 절차의 경고음

프레시안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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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 19일 경북 청도군에거 철도 점검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레시안(문상윤)

▲ 19일 경북 청도군에거 철도 점검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레시안(문상윤)


오늘 오전 10시 52분, 경북 청도군에서 철도 점검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절차적·시스템적 안전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열차는 다소 소음이 크지 않은 전동열차였다.

이에 따라 작업자들이 뒤에서 다가오는 열차를 인지하지 못한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소방 당국은 “열차가 전기식이라 소리가 작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접근을 인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철도 인접 작업 시에는 반드시 열차 운행을 중단하거나 작업 구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안전 규정을 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1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남성현역에서 작업 승인은 이뤄졌지만 곧바로 열차가 통과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할 안전시스템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업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손상된 철도 인접 구조물의 시각점검 중 이루어졌다.


그러나 작업 승인과 실제 작업 구역 통제, 그리고 열차 운행 간의 불일치가 사고를 더욱 위험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직후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안전감독관, 철도경찰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Railway Safety Act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현재 작업자, 작업 감독자, 그리고 회사 측이 안전 조치를 법에 따라 이행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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