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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美공략" 머리맞댄 K원팀

매일경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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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업인 애 많이 써 관세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둘째)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일본, 미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련됐다.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 회장, 이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대통령실

李대통령 "기업인 애 많이 써 관세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둘째)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일본, 미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련됐다.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 회장, 이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일본, 미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대미 투자 안건을 함께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과 미국 순방에 동행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원태(한진), 구자은(LS), 박지원(두산에너빌리티), 서정진(셀트리온), 류진(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방미길에는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해 15개 회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내 생산시설 직접투자 계획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HD현대의 미국 내 조선업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지도 주목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며 "재계도 정부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도록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실력 있는 젊은 창업인을 키워내기 위해 담보 대출보다는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며 미래 산업 준비를 제안했다. 정부는 앞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에너지 수입액을 1000억달러(약 139조원)로 늘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업들의 개별 투자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추가 투자) 액수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업인들은 (관세협상이) 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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