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개미,세계증시,망원경,주식,상승,빨간화살표 /사진=임종철 |
8월 들어 주요국 증시들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관세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해외 증시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갖혀 있다. 가격 부담에 정책 불안이 더해지면서 인버스, 커버드콜 등 하락에 베팅하는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ACE 일본반도체는 2.49% 오른 1만2765원에 마감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TIGER 휴머노이드로봇도 2% 상승 마감했다.
8월 들어 주요국 증시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관세에 대한 추가 관세 협상이 진행됐던 일본 증시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준 가운데 중국, 대만, 베트남, 미국, 유로존 등 대부분의 증시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반면 대내 자본시장 정책 리스크가 부각된 한국과 높은 관세가 결정된 인도가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해외지수 ETF들이 일제히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ACE 일본TOPIX레버리지(H)는 8월 이후 12.7% 오르며 PLUS 글로벌희토류&전락자원생산기업,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에 이어 국내 ETF 시장 수익률 3위에 올랐다. TIGER 일본TOPIX(합성 H)도 9.55% 올랐다.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일본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77% 오른 43714.3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6.4%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수준으로 발표된 것도 랠리를 가속화했다.
중국 증시 역시 미국 상호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한데다 3분기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이달 들어 4%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서 중국 관련 ETF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다.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이 9.11% 올랐고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역시 9.09% 상승했다. ACE BYD밸류체인액티브도 9% 가까이 올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 증시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는 18일 24482.52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0.61%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베트남 호치민 지수도 이달 들어 2.6% 오르며 상승 행진을 지속한다. 이에 힘입어 ACE 베트남VN30(합성)은 8월 이후 12%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잭슨홀 컨퍼런스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dl 중장기 통화정책을 제시할 전망이어서 9월 글로벌 시장은 통화정책 방향성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시장 내 정책 기대감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는 업황 개선 움직임이 보이는 2차전지주를 제외하고는 차익실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버스, 커버드콜 등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ETF에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한달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 순자산은 2376억원이 증가했고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1495억원 순자산이 늘었다. KODEX 인버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각각 957억원, 273억원 자산이 늘었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주 커버드콜, 채권 ETF 등 증시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ETF에 자금유입이 컸던 반면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자금 유출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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