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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불출석 사유서 제출…특검, 21일로 재통보

연합뉴스TV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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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내일 김건희 씨에 대한 3차 출석 통보를 한 가운데, 김 씨가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단 건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어제 2차 조사를 마친 뒤 김건희 씨에게 내일 오전 10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는데요.

김 씨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늘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써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1쪽 분량 사유서엔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적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뒤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틀 만에 다시 조사에 응하긴 어렵단 입장입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도 주장해 왔는데, 오늘 변호인단 접견을 거친 뒤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일단 내일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번 주 목요일로 날짜를 다시 정해 소환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지난 22년 재보궐 뿐 아니라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폭넓게 조사했는데,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다음 조사에서는 어제 미처 다 끝내지 못한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혐의에 이어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조사 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키맨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전 씨를 상대로 13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전 씨는 어제 구속기소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통일교의 각종 현안 청탁 명목으로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했는지 추궁했지만 전 씨는 "잃어버렸다"는 등 의혹을 일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와 이른바 '건희2' 전화번호 간의 문자메시지 내역, 아크로비스타 차량 입출차 내역 등 김 씨가 금품을 수수했단 물증은 수차례 드러난 만큼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발 빠르게 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김 씨 관련 다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계 용역 업체에 대해 증거 은닉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재집행과 관련해선,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해 영장 만료일인 내일까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씨에 고가의 장신구를 건네며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서를 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가운데, 특검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영상편집 김찬]

#김건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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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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