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타데일리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찰,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집중 단속 예고

스타데일리뉴스
원문보기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경찰이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픽시자전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와 브레이크가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하는 자전거로, 본래는 선수용이지만 최근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경찰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픽시자전거 도로 주행을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간주해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도로교통법을 적극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경찰은 법률 검토 끝에 픽시자전거를 '차'로 판단했고, 이에 따라 제동장치 조작과 관련한 도로교통법 규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픽시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어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아 단속에 혼선이 있었고, 사실상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개학 시기에 맞춰 중·고교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등하굣길 픽시자전거 운행에 대해 단속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안전운전 의무 위반은 즉결심판 대상이지만,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방임행위로 보호자도 처벌할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동호회 활동 등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한 픽시자전거 운행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가운데 18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체 5천571건 중 1천461건으로 26.2%에 달했다.


경찰청 한창훈 생활안전교통국장은 "픽시자전거는 매우 위험한 수단인 만큼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며 "부모와 학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스타데일리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