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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미훈련 비판하며 핵무력 강조...대화 손짓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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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며 핵 무력 강화 방침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거듭된 화해의 손짓을 외면하면서, 당분간은 적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첫 번째 5천 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의 무장체계 시험 과정을 점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이제 막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인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준 것이라며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안전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 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정례적 한미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는 야외 훈련 절반가량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훈련 시작과 함께, 정례적인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앞서 김여정 담화를 통해 사실상 훈련 중단을 압박한 데 이어, 이번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면서 대남 적대정책을 더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최근 한미훈련에 '핵 요소'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는데, 핵 무력 강화의 명분으로 삼는 등 대내외적 계산이 모두 포함된 전략적 의도가 담긴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미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 재개 의도와 정책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한미군사훈련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북한은 신뢰회복과 화해협력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대북 메시지 등에 대해 김 위원장의 언급이 있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지경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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