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을 거부해 왔는데,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이 언급된 겁니다.
19일(현지시간) AF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 정상들과 백악관에서 다자 회담을 열고 종전 논의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중 쉬는 시간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백악관 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2주 안에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여는 것에 동의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어 "회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그러한 정상회담에 참석할 용기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참여하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자 회담이 끝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고,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양자 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자 회담 이후 별도의 장소에서 열릴 3자 회담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어떤 형식의 회담이든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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