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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괜찮아"라고 말하는 당신, 정말 괜찮나요…'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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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사진=북오션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사진=북오션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살아가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을 숨기고 지낼까. 문득 누군가 안부를 물어보면 반사적으로 '괜찮다'라고 대답하지만, 어쩌면 그 순간 자신이 괜찮지 않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김규범 작가의 책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자신의 경험담과 그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사월이네 북리뷰'를 운영하며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인문학 강연을 병행하는 '갓생' 속에서 번아웃을 겪었다. 행복을 주제로 한 책도 집필했지만 정작 스스로는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행복의 문 앞에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뜻밖의 시련이 찾아왔다. 사람들 앞에 서서 행복을 말하던 내게 번아웃이 찾아온 것이다." (프롤로그 중)

정작 열정 넘치게 보낸 일상이 역효과를 낳았다. 저자는 삶의 반동을 '독서'에서 찾았고, 이 책에 그런 과정을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을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로 이루어낸 감정의 기록이자 번아웃이라는 깊은 터널을 지나며 찾아낸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감정은 억누르고 무시해야 할 것이 아니라,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일상에서 안고 가야 할 삶의 일부라는 것이다.


또 솔직한 자신을 마주하기 위해 침묵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조는 감정을 드러내는 데 몹시 수줍어했고, 그것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미국 소설 '작은 아씨들' 문구를 인용하며 현대인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달변'이 미덕이자 능력으로 간주되곤 하지만 어떻게든 애써 억지로 감정을 표현하려 하기보다는 침묵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할 시간을 할애하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을 깨닫곤 비로소 행복을 깨달았다고 한다.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삶 속에 녹아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뤄둔 감정을 다시 살아낼 차례다. 삶을 억지로 붙잡거나 억누르기보다는 그저 감정이 흘러가는 방향을 따라 걸음을 내디디면 된다. 우리가 다시 감정을 살아갈 때 삶은 의미 없는 반복이 아니라 매 순간이 새로워지는 여행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213쪽)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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