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골절' 이재성, 마스크 끼고 15분 출전…마인츠, 컵대회 2R 진출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재성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가운데 마인츠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대회)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30분 파울 네벨 대신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이재성은 검은색 얼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재성은 지난달 25일 오스트리아 3부리그 지키르헨과의 친선 경기 도중 골대에 얼굴 오른쪽 부위가 충돌해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재성은 마스크를 쓰고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와 거친 몸싸움을 하며 공을 지켜냈고, 헤딩을 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 속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냈다. 후반 21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마인츠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막아냈다.

한편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 마인츠는 오는 22일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뒤 24일엔 쾰른과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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