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커트 오프 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2주 내로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과 접촉해 이적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를 이강인 확보에 몰두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일은 9월 1일이다. 2025-26시즌이 개막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필요성을 느낀 아스널이라 남은 기간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강인을 우선 임대 형식으로 품으려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기에 큰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임대 협상이 합의로 이어질지 관건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 초반 이강인 활용도를 높인 모양새다. 지난주 패색이 짙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저력에 기회를 다시 주려는 의도다. 레퀴프는 "UEFA 슈퍼컵에서 좋은 활약으로 인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적어도 8월 동안은 이강인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며 "이를 종합해 이강인은 새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의 4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강력한 담력까지 과시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슈퍼컵 우승에 절대적인 지분을 자랑했다.
호평이 이어졌다. 레퀴프는 경기 직후 "이강인은 더 이상 기술 좋은 신성이 아닌 큰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해결사로 발돋움했다"고 칭찬했다. 영국 'BBC' 역시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에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반전 카드였음을 인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매겼다. 이는 결승골의 주인공 비티냐(8.5점), 자이르-에메리(8.0), 자바르니(7.6)에 이어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다른 매체들도 이강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린 선수”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강인은 확실히 믿어주면 증명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긴 했으나, 총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최대 장점인 멀티플레이어 측면은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어서 여전히 매력적인 대목이다. 아스널도 이 측면을 높이 보고 있다.
이적시장 막바지 속도를 높인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하면 14년 만에 한국인 선수가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앞서 아스널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는 박주영으로 2011년 입단해 골을 넣기도 했으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떠났다. 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 역대 21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도 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주전이 없던 상황이라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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