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진입을 두고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88.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0원)보다는 3.1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88.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0원)보다는 3.1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회담 후 “영토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3자 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영토 교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가능한 한 빠르게 3자 회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젤렌스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2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도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달 금리 인하를 얼마나 명확하게 시사할지 주시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하향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3.6%까지 낮췄다. 동결 베팅은 어느새 16.4%까지 다시 상승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5분 기준 98.6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업체 고점매도로 인해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환당국이 환율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심도 유입되면서 1390원대로 진입이 막힐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