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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의 올림픽’ 서울서 개막, 2500여명 참석

동아일보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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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들 강연에 1800편 학술발표도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참가자 등록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계량경제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1965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5년에 한 번씩 세계 주요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08.18. 뉴시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참가자 등록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계량경제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1965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5년에 한 번씩 세계 주요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08.18. 뉴시스


‘경제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ESWC)’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ESWC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학술대회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1995년 일본 도쿄와 2010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0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경제학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까지 5일간 총 62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한다. 약 1800편의 학술 발표와 강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리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특별세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 첫날에는 ‘가족 정책과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를 주제로 황지수 서울대 교수와 우타 쇤베르크 홍콩대 교수, 제시카 팬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황 교수는 “강도 높은 양육 문화나 교육열 등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압박이 출산 자체를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 교수는 “일과 가정의 병행을 여성만의 문제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원인 등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쇤베르크 교수는 각종 보육 정책의 효과와 한계 등을 진단하면서 “성별 고정관념이 변하고 기업이 역할을 해야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에는 이번 대회의 핵심 세션이 예정돼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네이선 넌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와 경제 발전의 역사에 관해 대담을 진행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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