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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승만 공과 모두 있어...농지개혁 폄훼 안돼"

중앙일보 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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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농지개혁의 일방적 미화'를 이유로 국방부가 진중문고로 선정한 도서를 폐기 지시한 사안에 대해 "농지개혁에 대해 진영론으로 폄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공과가 모두 있는 분"이라며 "농지개혁이 진영론으로폄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국방부가 지난해 진중문고로 선정했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의 폐기 사실을 보도한 기사를 글과 함께 공유했다. 국방부는 해당 서적에 '부적합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각 군에 도서를 2주 안에 긴급히 폐기하라고 지시했는데, 부적합한 내용 중 '농지개혁의 일방적 미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공은 공대로 기리고 과는 과대로 비판하면 된다"며 "이승만의 농지개혁은 만석꾼의 나라를 기업인의 나라로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수천년간 그랬듯이 여전히 만석꾼 지주들이 지배하는 나라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지개혁은 조봉암 농림장관 같은 좌파진영 사람도 참여한 것으로 과정 면에서 봐도 진영론으로 폄훼해서는 안 된다"며 "현대사에서 진영 불문하고 동의하고 세계인들도 찬탄하는 결정적 장면이 농지개혁"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빛나는 오늘 상당 부분이 이승만의 농지개혁에 빚지고 있다"며 "그 빛나는 가치가 정권이 민주당 정권으로 바뀌었다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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