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9 °
YTN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 이행"

YTN
원문보기
[앵커]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거듭 손을 내밀었습니다.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는데, 곧 구체적인 긴장 완화 조치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는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을지연습을 통한 안보 태세 파악과 위기관리 능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전통적인 군사 위협을 넘어서서 경제, 기술, 환경 요소 등이 뒤얽힌 복합 위기에 대비한 통합적인 안보 역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란 대북 정책 소신 또한 재차 꺼내 들었습니다.

작은 실천이 쌓이면 신뢰가 회복될 거라며, 굳건한 대비 태세 위에서 긴장 완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접경지에서 군사 훈련 중단 등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단계적 복원 등이 우선 거론됩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에서도 '대북 유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을지연습은 전시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라며,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전시 대비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고려한 언급으로 보입니다.

남북 간 불신의 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잇따른 신뢰 회복 메시지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영란 전 남친
    장영란 전 남친
  2. 2정관장 현대모비스 역전승
    정관장 현대모비스 역전승
  3. 3손흥민 다큐멘터리
    손흥민 다큐멘터리
  4. 4김호중 가석방 부적격
    김호중 가석방 부적격
  5. 5김소니아 안혜지 득점
    김소니아 안혜지 득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