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20년간 이어져 온 좌파 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제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와 보수 후보가 1,2위를 차지하면서 10월 결선 투표에서 정권 교체가 확정됐습니다.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20년간 이어져 온 좌파 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제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와 보수 후보가 1,2위를 차지하면서 10월 결선 투표에서 정권 교체가 확정됐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현지시간 17일 진행된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40년 만의 최악의 물가 상승과 경제난에 지친 민심은 결국 20년간 집권해 온 좌파 정권에 등을 돌렸습니다.
중간 집계 결과, 중도 성향의 로드리고 파스 후보가 32.8%를 얻어, 예상을 뒤집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로드리고 파스 / 대선 후보: 그동안 고려되지 않았던 또 다른 볼리비아가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제 그 볼리비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2위는 보수 성향의 호르헤 키로가 전 대통령.
26.4%를 얻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과반을 얻는 데는 실패해 오는 10월 결선 투표를 통해 승자를 선출하게 됩니다.
2위를 한 호르헤 키로가 후보는 즉각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호르헤 키로가 / 전 대통령·대선 후보: 우리는 현재 볼리비아 국민을 깊은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거대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단결이 필요합니다.]
유권자들은 20년 만의 정권 교체에 기대감을 보입니다.
[엘리아나 오초아 / 유권자: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후보 모두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누가 이기든, 우리는 마침내 자유로운 볼리비아를 갖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최대 변수는 출마가 무산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입니다.
'백지표'를 호소하며 선거판을 흔들었고, 실제 무효표가 20%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중도 돌풍과 보수 연합의 맞대결 속에서 모랄레스의 정치적 영향력이 결선 투표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누가 당선되든 경제 위기 극복과 정치적 갈등 봉합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영상 편집: 장상진>
[원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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