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상가에 승용차 돌진...불까지 '화르르'

[앵커]
경기 오산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상가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 충격에 차량이 튕겨 나온 건데, 불까지 나면서 삽시간에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건물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충격에 야외 테라스가 들썩이고 널브러진 파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시민들이 황급히 소화기를 뿌려보지만,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차량을 덮칩니다.

결국, 소방차가 도착하고 사방이 흰 소화액으로 뒤덮인 뒤에야 불길이 잡힙니다.

[이모씨 / 목격자: 달려오면서 쾅 소리가 나더라고. 주변 분들이 소화기로 조금 끈다고 껐는데 불이 너무 세서 소방서가 다행히 가까워서 빨리 와서 소방대가 진압하고.]

경기 오산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는 상가 건물로 차량이 돌진한 건 2시 20분쯤.

직진하던 차량이 좌회전하려는 차량과 부딪힌 뒤 2차 사고가 난 겁니다.

한낮 벌어진 사고에 평온했던 주택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또 각 차량을 몰았던 20대와 70대 남성 운전자들이 다쳤는데,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치료를 받은 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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