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단을 만나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1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민주, 일리노이), 앤디 김(민주, 뉴저지) 미 상원의원을 만났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조선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 의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 의원들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미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미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데 대해서도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높은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미 의원단은 또 “미국에서도 세계 경제 강국이자 첨단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태미 덕워스 의원은 미 일리노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이다. 한국계인 앤디 김 의원도 민주당 소속이다. 앤디 김 의원은 작년 11월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최초로 당선됐다. 그는 지난 2018년 민주당 후보로 뉴저지 3선거구에서 처음 하원 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했고, 상원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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