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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와 관련한 특검의 수사는 국민의힘으로도 향합니다.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입당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닷새 만에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 중입니다. 바로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까.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2시 반쯤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입은 하지 못했고, 국회 본청에서 5시간 가까이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닷새 전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입당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의 반발로 실패했는데요.
오늘은 먼저 국민의힘과 자료 제출 방식과 범위 등을 놓고 조율을 하겠다는 건데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특검이 곧바로 당사로 와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을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입장 그대로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을 잠재적 범죄자 집단으로 몰고 있다"며 절대 넘길 수 없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김건희 특검 사무실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준 서울중앙지법까지 찾아가 긴급 의총을 열면서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당원들의 개인 정보를 계좌번호까지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 독재국가에서나 벌어지는 민주적 정당에 대한 말살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송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당사로 집무실을 옮기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철야 비상대기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도부와는 별개로 특검 수사를 놓고 당이 두 쪽으로 갈라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당장 당권 주자들의 입장은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특검 수사에 반발하고 있는 반탄파 장동혁 후보는 "정치 특검의 야당 죽이기"라고 지적했고 김문수 후보도 당사에서 엿새째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찬탄'파 조경태 후보는 특검 수사를 피해선 안된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특검도 피하고 숨는다고 해결될 수 없습니다. 피하면 범인이 되고 숨으면 죄인이 됩니다.]
또 다른 찬탄파 안철수 후보도 "특검에 대해 털 수 있을 때 털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누가 당 대표가 되는지에 따라 특검 수사에 대한 당의 대응도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강경아]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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