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실종' 이윤희 씨 등신대 훼손 40대…같은 학과 동기였다

전주에 설치된 이윤희씨 등신대 / 사진=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이윤희 씨의 등신대 사진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오후 8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이 씨의 등신대 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 씨의 같은 학과 동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스토킹 처벌법으로 이 씨의 가족 등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 씨는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6년 6얼 5일 이 씨는 교수 및 학과 동료 40여 명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종강 모임을 한 뒤 익일 새벽 2시 30분쯤 1.5㎞ 떨어진 원룸으로 귀가했으나 이후 실종됐습니다.

이에 이 씨 부모는 딸을 찾기 위해 20년 가까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지난 5월 전주지역 도로 등에 6개의 등신대를 설치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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