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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의 고향’ 경북 예천에 첫 고급 호텔 들어선다

조선일보 예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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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 첫 고급 숙박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예천군청에서 경북도와 예천군이 한맥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브랜드호텔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기주 한맥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예천군 등은 오는 2029년까지 예천군 보문면 미호위락휴양단지 내 6만4631㎡(약 2만 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다목적 회의장인 컨퍼런스홀, 수영장인 인피니티풀 등 부대시설과 함께 조성되며, 사업비 115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호텔 유치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정책과 맞닿아 있다. 고급 숙박 시설을 확보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호텔 건립을 계기로 예천군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경북 북부권이 내륙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예천군은 천년 고찰 용문사와 육지 내 섬마을인 회룡포, 예천곤충생태원 등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곳이며, 국가대표 양궁 선수이자 ‘신궁(神弓)‘으로 불린 김진호, 김제덕 등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양궁·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관광객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관광 자원에 비해 숙박 환경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예천군은 호텔이 완공되면 15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호텔이 들어서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텔이 일찍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예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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