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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단맛’… AI로 업무시간 단축 [뉴스 투데이]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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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가 사용… 주당 1.5시간 줄어
인터넷확산 속도보다 8배나 빨라
한은 “출시 이후 성장률 1%P 기여”
우리나라 근로자 절반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자 인터넷 도입 당시보다 8배 빠른 확산 속도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22.2%는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목적을 업무로 한정해도 51.8%가 AI를 쓰고, 17.1%는 정기적으로 활용했다.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보고서는 “업무 목적 생성형 AI 활용률은 한국이 미국(26.5%) 대비 약 2배 높다”면서 “업무 외 활용률(한국 60.1%, 미국 33.7%), 전체 활용률(한국 63.5%, 미국 39.6%)에서도 비슷한 격차를 보이는데, 이는 국내 근로자들이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AI 기술을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터넷 도입 시기와 비교해도 생성형 AI의 확산 속도는 이례적이다. 인터넷은 상용화 3년 후 활용률이 7.8%에 불과했지만, 생성형 AI는 상용화 3년이 되기 전 이미 63.5%에 달했다.

업무용 생성형 AI 사용 시간(주당 5∼7시간)도 전체 업무시간(주 40시간 근무 기준)의 12.1~16.6%로, 미국(주당 0.5∼2.2시간, 1.3~5.4%)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하루 1시간 이상 AI를 사용하는 ‘헤비 유저’ 비중도 한국(78.6%)이 미국(31.8%)의 두 배를 넘었다.

생성형 AI 활용 덕에 업무시간은 평균 3.8%, 주당 40시간 기준으로 1.5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에 따른 잠재적 생산성 개선율을 1.0%로 분석했다. 이를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 적용하면, 챗GPT가 출시된 2022년 4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GDP 성장률 3.9% 가운데 1.0%포인트가 AI 도입에 따른 잠재적 기여도로 추정됐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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