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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과 닮았다"…배달기사에 문 열어준 얼굴인식 도어락 '소름'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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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갈무리)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국의 IT 브랜드 샤오미가 판매한 스마트 도어락이 배달 기사를 집주인으로 인식해 문을 열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화망, 신츄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SNS에 샤오미의 스마트 도어락이 오작동하는 장면이 올라와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오작동을 경험한 집주인 A 씨는 지난 10일 두 개의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을 기다렸다. 첫 번째 주문은 이날 오후 10시 17분에 도착했고, 배달 기사는 초인종을 누르고 갔다.

문제는 5분 뒤 두 번째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을 때다. 배달 기사는 음식이 담긴 봉지를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놓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 순간, 현관문 잠금이 해제됐다는 신호음이 들렸다. 현관문에 설치된 샤오미 '스마트 도어락 2 프로'가 배달 기사의 얼굴을 집주인으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문을 연 것이다.

당시 침대에 누워있던 A 씨는 현관문이 저절로 열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어 스마트 도어락이 오작동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셀카를 찍었다.


A 씨가 공개한 현관문 보안 CCTV 영상을 보면, 음식 봉지를 문고리에 걸어놓고 떠나려던 배달 기사 역시 갑자기 도어락이 잠금 해제되는 소리에 흠칫 놀라 뒤를 돌아봤다.

(샤오미 홈페이지 갈무리)

(샤오미 홈페이지 갈무리)


A 씨는 샤오미 고객센터에 연락해 제품 오작동을 신고했고, 제조사 측은 수리기사가 집을 방문해 제품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A 씨는 "스마트 도어락이 가끔 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한 적은 있지만, 여러 번 시도하면 인식됐다"라며 "배달 기사가 실제로 제 얼굴과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내 얼굴로 착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화망에 따르면 해당 도어락 제품은 '3차원 구조 빛 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광점을 얼굴에 투사해 얼굴의 세부 특징을 포착하고, 사용자의 얼굴 윤곽을 정밀하게 그려 입력한다. 이후 얼굴 스캔만으로 현관문이 잠금 해제된다.

심지어 집을 떠나 문을 닫을 땐 얼굴 인식이 15초간 휴면 상태가 되며, 3D 실시간 위조 방지 감지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제조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미 측은 이와 유사한 사례를 접수한 적은 없으나, 이번 사례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추가 조사를 위해 관련 부서에 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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