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전북도 출자·출연기관 '임원 비중' 괜찮나?…'적정성 검토' 필요론 부상

프레시안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원문보기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전북자치도 출자·출연기관의 임원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관련 기관 평균보다 매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18일 지방 공공기관 통합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을 포함한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은 총 252명(2024년 기준)으로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전체 현원 직원(2593명) 대비 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도의 현원(4만4473명) 대비 임원진(2699명) 점유율 6.1%와 비교할 때 전북 기관의 임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북자치도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전북테크노파크 전경 ⓒ프레시안

▲전북자치도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전북테크노파크 전경 ⓒ프레시안


전체 직원과 비교한 임원진 비율은 서울 기관이 2.1%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부산5.7%, 대구 4.9%, 인천 5.5%, 충남 5.8% 등으로 분석됐다.

광역 도(道)에서는 경기도 3.1%에 경남 6.2%, 제주 4.1% 등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북 출자·출연기관보다 임원진 비율이 높은 곳은 광주(13.6%)와 전남(17.8%), 경북(10.5%) 등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기관들의 임원진 비율은 2021년 12.7%에서 2023년에는 13.2%까지 치솟았으나 작년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개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전국 평균은 2021년 6.7%에서 2024년까지 꾸준히 6%대를 유지하는 것과 좋은 대조를 보인다는 점에서 차제에 이들 기관의 임원진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기관들의 임원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300만원(2024년)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우상향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관장은 전북테크노파크 원장(1억3700만원)을 포함한 전북신보 원장(1억6000만원), 전북연구원 원장(1억6300만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장(1억2000만원) 등 상당수가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자치도 출연기관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신보,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자치도남원의료원, 전북특별자치도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 전북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북여성가족재단,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자치도사회서비스원 등 15개 기관에 이른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2. 2핵잠 한미 협정
    핵잠 한미 협정
  3. 3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4. 4이정후 야구 클리닉
    이정후 야구 클리닉
  5. 5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