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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플레시도 속수무책… 치마예프, UFC 미들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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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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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레슬링 압박 끝에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UAE)가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제압하며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서 미들급(83.9㎏)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치마예프(15승)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린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이벤트에 출전,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뒤 플레시(23승3패)를 이겼다.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이자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나온 순간이다.

도전자가 더 강했다. 경기 시간의 87%(21분40초)가량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치마예프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 뒤 플레시를 바닥에 눕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억제했다. 이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

경기 전만 해도 체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던 치마예프다. 예상을 뒤집고,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했다. 뒤 플레시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헌납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반면 치마예프는 여유로웠다.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고 말하며 뒤 플레시와 상대 코너를 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치마예프는 승리 후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며 “(UFC CEO인)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며 “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 시기로는 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르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하며 “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말했다.


뒤 플레시는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며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다. (치마예프는)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며 “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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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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