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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에세이 내는 문형배 "평균인의 삶 살고자 한 판사의 기록"

이데일리 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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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호의에 대하여' 25일부터 판매
재판관 퇴임 이후 소회 함께 담은 듯
"미망·독단 빠지지 않고자 책 읽고 소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지낸 문형배(60) 전 헌법재판관의 첫 번째 저서 ‘호의에 대하여’가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사진=이영훈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사진=이영훈 기자)


18일 서점가와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김영사는 오는 25일부터 문 전 재판관의 신간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들은 문 전 재판관의 신간 출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책은 문 전 재판관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착한사람들을 위한 법 이야기’에 올린 글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전 재판관은 2006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활법률 정보, 법조인 실무 정보는 물론 독서 일기, 기행문 등 다양한 글을 써왔다. 사법 개혁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 이후의 솔직한 소회도 엿볼 수 있다. 각 서점의 출간 알림 이벤트에 공개된 책 소개글에서 문 전 재판관은 “좋은 재판을 하기 위하여 시민들과 소통하였고 책을 읽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망에 빠지기 쉽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독단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며 “배운 바를 생각한 바를 글로 썼다. 요구하기 위해 쓴 들고 있도 성찰하기 위해 쓴 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책 한 권 내는 것을 꿈꾸었던 저에게는 이 책의 발간이 큰 의미가 있음이 명백하지만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 책은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애썼던 어느 판사의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신간 ‘호의에 대하여’ 표지. (사진=김영사)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신간 ‘호의에 대하여’ 표지. (사진=김영사)


문 전 재판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2주 뒤인 지난 4월 18일 퇴임했다. 이후 강연과 방송 출연 등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북토크 행사에 참여해 독자들과 먼저 만났다. 김장하 선생에 대한 책 ‘줬으면 그만이지’ 관련 북토크로 문 전 재판관은 ‘김장하 장학생’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재판관은 “민주주의의 원칙은 다수결이 아닌 ‘관용’과 ‘자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아닌 국회가 사회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회는 경쟁하는 정당을 서로 인정하고 대화하며 타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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