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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윤태호 작가 "'3화 지나도 그릇 캐냐'고, 원작 결말 썩 좋지 않아서…반응 정당"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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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파인: 촌뜨기들'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시청자들의 반응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윤태호 작가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최종회가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연재된 웹툰 '파인'을 원작으로 하며 전남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욕망과 배신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윤태호 작가는 드라마화된 자신의 작품을 본 소감에 대해 "일단 웹툰하고 다른 게 있구나 싶었다 시청자분들 반응이 '돈 이야기가 아니라 그릇을 캐야지'라고 하더라. 원작은 활자로 들어가는 거다 보니까 보물 자체가 주인공이 아니라 보물을 캐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그런데 영상이라는 건 사건 위주로 흘러가니까 시청자분들이 '3화가 지났는데도 왜 아직 그릇 캐고 있냐'라고 하더라. 새삼 느꼈던게 드라마이기 때문에 작가, 감독이 설명하지 않아도 시청자분들이 얘기(해석) 하는 게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원작을 강윤성 감독이 각색해, 웹툰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드라마화됐다.

원작과 다른 열린 결말에 대해서는 "(원작) 결말이 썩 좋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라며 "이 정도의 악한들이라면 셧다운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꽃을 쫓다가 손에 쥔 것 없이 그릇 팔러 다니는 신이 나오게끔. 욕망 자체가 허무한 걸 생각하고 그렸는데 시리즈에서는 그것보다는 많은 부분을 생동감 있게 키워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열린 결말은) 읽어낼 거리가 많지 않았나, 같이 판단할 여지가 더 많은 것 아닌가' 싶다. 원작을 보면 욕망을 갖고 있는 게 비난받는데, 모두가 다 비난받을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그중에 벌구라는 캐릭터는 시리즈상에서 뺨 때린 거 말고는 그렇게 나쁜 인간이 아니다. (원작에서) 차갑게 결말을 만들고 마치 응징 같은 결말을 만들어내서 독자분들의 생각 반응은 정당하다고 생각을 한다. 월등히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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