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공시. /자료=은행연합회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인하기에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조달금리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는 18일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1%로 전월(2.54%)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내려갔다는 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3월(공시월 기준) 30개월 만에 2%대에 들어서는 등 10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흐름에 코픽스 산정에 반영되는 은행권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와 은행채 등 조달금리가 모두 떨어진 영향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1년) 대표 상품 최고 금리는 지난 6월 초 2.55~2.63%에서 지난달 말 2.45~2.55%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은행채(1년물·AAA)는 평균 2.518%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최저치를 새로 썼다.
신규 코픽스를 반영하는 은행들의 변동형 대출 상품 금리도 내려갈 예정이다. 다음 영업일인 오는 19일부터 코픽스를 대출금리에 바로 적용하는 KB국민·우리은행 등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0.03%P 낮춘다. 변동형 상품을 이용하는 차주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07%)보다 0.07%P 낮아진 3.00%를 기록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59%로 전월(2.63%)에 견줘 0.04%P 내려갔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분을 더해 산출하기 때문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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