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명동역 1시간 무정차 통과…전장연 강제퇴거

지난 4월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열린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과 지하철 탑승 시민들이 마주보고 있다. 2025.4.2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지하철 4호선 열차가 명동역을 1시간 동안 서지 않고 통과했다.

18일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명동역 플랫폼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공사 측 직원들과 대치했다.

이에 공사는 오전 8시 32분께부터 명동역을 지나는 상행선 열차 18대, 하행선 열차 16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또 오전 9시 27분께부터 활동가들을 강제 퇴거시켰으며, 무정차 통과 1시간 만인 오전 9시 32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출근 시간대에 이뤄진 시위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명동역에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전장연 시위 때문에 명동역 무정차래서 회현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늦겠다"라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할 예정이다.
#4호선 #시위 #명동역 #전장연 #무정차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