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장~홍대선 역사 위치 바꿔달라"…박강수 마포구청장 1인 시위

아시아경제 김민진
원문보기
백남환 마포구의장, 주민·상인 릴레이 예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7일 오후 5시,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 구간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역사 위치 변경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릴레이의 첫 주자로 나섰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 R1구간(버스킹 광장~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1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역사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직접 호소했다.

이번 시위는 대장~홍대선 역사 위치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대변하고,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신속한 협의와 재검토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등 주민, 상인, 문화예술인이 잇따라 릴레이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국토교통부 계획상 K-버스킹의 성지이자 문화예술 공간인 레드로드 일부 구간(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 역사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이곳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52%)이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로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마포구가 실시한 용역 결과, 현 위치에 역사가 들어설 경우 보행 정체 심화, 안전사고 위험 증가, 상권 침체, 문화관광 인프라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서울시·서부광역메트로 등 관계기관에 역사 위치를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으로 변경할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의 잘못된 역사 위치 선정은 보행 안전과 지역 상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위치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2. 2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3. 3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4. 4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5. 5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