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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길거리서 여친 얼굴 발로 찬 태권도 선수…몰래 집 침입해 보낸 문자 ‘충격’

헤럴드경제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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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태권도 선수가 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일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태권도 선수인 30대 남자친구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간 교제해 온 사이다.

제보에 따르면 당시 지인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두 사람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B씨는 계산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고 A씨도 지인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 한 채 나왔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도로에서 말다툼을 이어가던 중 언성이 높아지자 A씨는 자리를 피하려 등을 돌렸다. 그 순간 B씨는 A씨의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끌었고 A씨는 티셔츠가 찢기며 나무에 부딪혔다.

위협을 느낀 A씨가 주저앉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B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뒤 앉아있던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찬 뒤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당시 상황은 거리 CCTV에 그대로 기록됐다.

“살려 달라”고 외치며 고통스러워하던 A씨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A씨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A씨는 “평소 B씨가 집착이 심해 위치추적 앱을 통해 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왔다”고 토로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사건 당일에도 B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방 내부를 찍은 사진을 보내며 집으로 올 것을 요구했다. 그가 보낸 문자에는 “내가 무릎 꿇고 빌게. 사과하고 갈게. 얼른 와”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만약 자취방으로 갔으면 더 맞았을 것 같다. 우리 집 들어가려면 비밀번호가 3개나 필요한데 저는 남자친구한테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옆에서 몰래 훔쳐본 걸 기억했다가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보복을 당할까 봐 불안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 주변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보호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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