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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아들 다을, 면접 교섭 때 거부감 가져"…471일 만에 재회 (내생활)[종합]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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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범수와 함께 지내던 다을이 이윤진과 누나 소을을 따라 발리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는 소다남매의 재회가 담겼다.

'내생활'에 새로 합류한 다을은 한국에서 아빠이자 배우 이범수와 함께 지내다가 최근 엄마 이윤진이 지내고 있는 발리에서의 일상을 전하고 있다.

남자친구 리오와 함께 남동생 다을을 만나게 된 누나 소을은 "다시 만나게 되어 옛 추억 생각할 수 있고 예쁜 추억 만들 수 있다"며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윤진은 "소을이랑 다을이랑 떨어져있던 시간이 꽤 됐다. 같이 있을 때 아무래도 어색한 기운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3살 차이였던 이들 소다 남매는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며 함께 자랐으나 이범수와 이윤진의 이혼 소송과 양육권 갈등으로 인해 떨어지게 됐다.


이윤진은 "(떨어진) 날짜를 세 봤다. 471일 만에 다시 만났다. 처음엔 연락이 안 되니 너무 답답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면접 교섭을 다을이와 하게 됐다. 엄마 모드로 '잘 지냈어?'라며 대화로 풀어가려 했더니 거부감을 가지는 거 같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원래 엄마와 다을이 관계처럼 장난도 치고 '살쪘냐?'며 놀렸더니 '알아서 할게요' 이러며 다시 편안해졌다"라며 긴 시간 떨어져 있어 생긴 어색함을 극복했음을 밝혔다.



소을 또한 다을에게 "우리가 좀 최근에 만났다. 안 마난 지도 꽤 오래됐고. 항상 궁금했다. 마음속에 담아둔 하고싶은 말이 있나"라며 조심스럽게 질문했고, 다을은 "처음에는 누나가 보고 싶진 않았는데 누나를 만나기 며칠 전, 몇달 전부터 꿈에 누나가 나왔다.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움을 고백했다.


다을은 "갑자기 왜 발리로 오고 싶다고 했나"라는 질문에도 "누나도 보고 싶고 엄마도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누나가 자유로워보였다. 눈치 보지 않고"라며 발리 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EN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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