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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웃음 찾아달라” 멜라니아 여사, 푸틴에 이례적 평화 호소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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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의무, 다음 세대 희망 키우는 것”
“아이들 순진함 보호해 인류에 봉사 가능”
“당신이 아이들 웃음 되찾을 수 있다” 강조
15일 미러 정상회담서 트럼프가 서한 전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지난 2018년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지난 2018년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실현해달라고 이례적으로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자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다.

서한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평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그녀는 모든 어린이가 “지리, 정부, 이념을 초월하는 순진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오늘 세계에서 일부 어린이는 소리 내어 웃지 못한다면서 “당신이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이런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미스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썼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외신은 멜라니아가 어린이들을 언급한 이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어린이들을 러시아 본토로 강제 이송하는 행위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가 50일 내 우크라이나와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하며 자신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평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 소통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면서 멜라니아 여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푸틴과의) 대화는 항상 친절하고 좋았다”며 “하지만 집에 가서 아내에게 ‘오늘 블라디미르(푸틴)와 통화했는데 아주 멋진 대화였다’고 말하면 그녀는 ‘ 아 그래요? 방금 또 다른 도시가 공격당했는데요’라고 말했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푸틴 대통령의 약속 번복 행태를 일깨워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클린턴과 부시, 오바마, 바이든을 속였다”며 “나를 속이기도 했지만, 결국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 그가 결과물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일 오후 백악관 행사에서도 멜라니아 여사 일화를 추가로 언급했다.

그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블라디미르와 멋진 대화를 나눴다.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하자 그녀가 ‘와, 이상하네요. 방금 그들이 요양원을 폭격했거든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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