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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연락 두절…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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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사건현장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다.

실종된 소방대원 A씨. 가족 제공=연합뉴스

실종된 소방대원 A씨. 가족 제공=연합뉴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A(34)씨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에서 확인됐다. 그는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자취를 감췄다.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으로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다. A씨 가족은 전단을 배포하며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가족이 배포하고 있는 전단지. 가족 제공

A씨 가족이 배포하고 있는 전단지. 가족 제공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2023년 언론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를 돌아보며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다 놓는데 그 구역에서 감당이 안 됐다”며 “저희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다 왔다는 것만 해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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