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벤자민 세스코는 벤치에서 시작하고, 빅토르 요케레스는 선발로 나선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맨유는 알타이 바이은드르, 패트릭 도르구, 루크 쇼,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디오고 달롯,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메이슨 마운트가 선발 출전한다. 벤자민 세스코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정팀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다비드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마르틴 수비멘디,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빅토르 요케레스, 부카요 사카가 선발로 나선다.
호일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를 앞두고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호일룬이 오늘 맨유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확실히 끝났다. 호일룬은 잔류해서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유는 스쿼드 제외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일룬은 곧 팀을 떠날 예정이며, AC밀란을 비롯해 두 클럽이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어,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호일룬은 지난 2023-24시즌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하면서 대신 합류했다. 유망주 선수임에도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기록했다. 주 득점포가 되어줄 것을 기대했지만, 모든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을 남기면서 다소 아쉬운 첫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등번호도 9번으로 바꾸면서 절치부심했지만,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4도움에 그쳤다. 맨유의 공격 자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호일룬의 부진이 팀의 성적에도 악영향을 줬다.
이적료 대비 기대하는 만큼 활약하지 못해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여러 클럽과 연결되며 친정 무대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호일룬은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 가고 싶어 했다. 맨유는 RB 라이프치히에서 벤자민 세스코를 영입했고, 호일룬의 입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엔 세스코 협상 과정에서 라이프치히 제안을 거절하며 잔류 의사를 보였지만, AC밀란이 호일룬 임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호일룬은 줄곧 맨유 잔류를 원했다. 프리시즌 기간에도 그는 공개적으로 "난 팀에 남아 어떤 상황에도 경쟁하겠다. 난 이제 겨우 22살이다. 모든 스트라이커가 그 나이에 100골씩 넣진 않는다"고 말하면서 주전 경쟁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로마노 기자도 "아직 선수 측에서 이적에 대한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호일룬은 피오렌티나 전에서 0분을 소화했음에도 잔류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호일룬은 마지못해 맨유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 그는 벤자민 세스코가 맨유에 온 뒤 자신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인정했다. AC밀란은 4000만 파운드(750억 원)의 가치를 지닌 호일룬의 잠재적 이적을 두고 맨유와 협상 중이다. 밀란은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임대 계약을 선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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