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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 점령·주민 이주 계획은 중대 전쟁범죄"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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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난민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자지구 남부 난민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장악을 위해 현지 주민들을 남부로 이주시키려는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적 참모총장이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승인한 것은 새로운 대량학살과 대량 이주를 선포한 것"이라며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주민들을 이주시키려는 것은 국제법과 인도주의법을 무시하는 중대한 전쟁범죄"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가자지구 남부에 텐트를 세우겠다는 점령군(이스라엘)의 발언은 범죄와 학살을 은폐하려는 노골적인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기구 민간협조관(COGAT)은 유엔과 국제기구가 케렘샬롬 국경검문소를 통해 텐트 등 난민촌에 필요한 장비를 가자지구에 재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COGAT는 이 같은 조치가 가자지구 교전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남부로 이동시키려는 준비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텐트 등 난민촌 장비 반입 재개는 지난 3월 2일 이후 약 5개월여만이라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설명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 방침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지난 13일 결국 내각이 제시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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