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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뜻대로 끌려간 트럼프…결국 ‘휴전 노딜’, 평화협정으로 직행

매일경제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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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미·러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단에 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나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끔찍한 전쟁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한 휴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미·러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단에 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나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끔찍한 전쟁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한 휴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분수령으로 기대를 모았던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휴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노딜’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수용하며 ‘즉시 휴전’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에 대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일부 진전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최종) 합의하기 전까지는 합의한 게 아니다(There’s no deal until there’s a deal)”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끔찍한 전쟁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한 휴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상회담 전 ‘즉시 휴전’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트럼프·젤렌스키·푸틴’ 3자 회담에서 평화협정을 맺는 쪽으로 물러섰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조건을 설명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경우 3자 회담 일정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직후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고 이 같은 ‘3자 회담’ 구상을 전했으며, 회담을 마련하는 시한을 오는 22일로 설정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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