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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손흥민 없는’ 토트넘, EPL 개막전서 3-0 완승…히샤를리송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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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히샤를리송이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히샤를리송이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 경기를 안 볼 줄 알았는데, 보면서 응원까지 했어요.”



손흥민(LAFC)의 미국프로축구(MLS) 선발 데뷔전이 있던 17일(한국시각), 한 축구팬은 축구 중계 관련 유튜브 채널 댓글에 이런 글을 남겼다. 손흥민 때문에 지난 10년간 새벽마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보면서, 어느새 정이 든 것이다.



한국인의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 안방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번리에 3-0, 완승을 했다. 손흥민이 엘에이FC로 떠난 이후 토트넘이 거둔 첫 승리다. 번리는 이번 시즌 승격팀이다.



주장 완장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어받았고, 그라운드에서 공백은 히샤를리송이 메웠다. 히샤를리송은 이날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오른발 발리슛, 후반 15분 오버헤드킥 모두 환상적이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히샤를리송을 두고 “토트넘에는 승리를 끌어내는 스트라이커가 있다”라고 표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히샤를리송에게 양 팀 최고 평점 9.1을 줬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리그 4골에 그친 히샤를리송이 첫 경기에 살아나면서 ‘손흥민 없는 토트넘’도 한시름 놓게 됐다. 지난 시즌 EPL 17위로 저조했던 토트넘은 감독 교체 등 진통을 겪었다. 영국 비비시(BBC)는 “활력을 되찾은 히샤를리송이 프랑크 감독의 꿈의 시작을 도왔다”고 했다.



이적료 5500만파운드 (1023억원)에 데려온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와 히샤를리송의 호흡도 좋았다. 히샤를리송의 두 골 모두 쿠두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쿠두스는 도움주기 2개를 기록했다. 프랑크 감독은 이날 히샤를리송, 쿠두스와 함께 브레넌 존슨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는데, 존슨은 후반 21분 쐐기골을 보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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